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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나눔

하마스, 누구인가?

by 레인쿠버 2023. 10. 21.

오래 전 부터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중동 뉴스 중, 가장 자주 등장하는 주제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인데요. 오늘은 팔레스타인의 민족주의 무장단체인 하마스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2023년 10 월 7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여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에 비해 매우 작은 땅인데요, 어떻게 이렇게 작은 나라가 큰 나라에 대해 먼저 선제 공격을 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아서 찾아 보았습니다. 

하마스 무장단체 (출처: 연합뉴스)

 

하마스 حماس, 그리고 가자 지구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인 거주지역 가자 지구 (Gaza Strip, 성경에서는 '가사' 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에서 이스라엘에 대해 무장 활동을 전개하는, 이슬람 수니파 민족주의 정당이자 군사 조직입니다.

 

먼저 하마스를 이해 하시려면 가자 지역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요. 아래의 지도를 보시면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이에 낀 아주 조그만 땅, 가자 지역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를 알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가자 지구 및 이스라엘 지역 지도 (출처: BBC)

 하마스(حماس)는 아랍어로, 알라를 따르는 '헌신과 열정' 혹은, 이슬람 저항운동을 뜻하기도 합니다.  1980년대 말, 이집트의 '이슬람 형제단' 이라는 단체의 팔레스타인 지부에서 떨어져 나가, 단독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90년 대 부터, 남녀 가리지 않는 자살테러, 폭탄테러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올해, 2023년 10월 7일에 일으킨 공습이 눈에 띄는 이유는, 이전처럼 하마스가 대포를 발표하는 무력시위나 소규모 폭탄테러를 감행하는 수준에서 그치는게 아닌, 그 이상의 전면전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하마스는 이스라엘로 부터 독립과 영토 보전을 요구하는 팔레스타인의 무장 테러단체이자 정치 조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마스는 또한 팔레스타인의 정치정당입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위의 지도에도 보실 수 있듯이,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에 비해 아주 작은 크기의 나라입니다. 면적 365㎢ (충청도 서천과 비슷한 크기라고 합니다. )에 인구 2백만명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인구밀도가 엄청 높습니다. 

 

 

이 둘은 왜 이렇게 오랜 기간 분쟁소식이 들려 오고 있을까요?

 

 

그렇다면 먼저 유대인에 대한 이해가 조금 필요합니다.

 "유대인", "히브리인"이란 역사적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들은 아주 오래전 부터 이스라엘 땅에서 쫓겨나 유럽을 떠돌고 있었는데요. 어느 나라에 있던 그들의 문화적 정체성과 고유성을 철저히 고수해 현지에 동화되지 못했습니다. 우리 주위에 다른 민족들이 와서 동화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유럽인들의 반응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차별당하고 소외당하고 심지어 나치 독일인들에게 강제수용소로 보내져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기도 했습니다. 

 

각 나라의 유대인들은 떠도는 생활을 마감하고 자신의 조상들이 하나님께 약속받았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현재 이스라엘 지역의 옛 이름입니다.)" 땅에 정착하기로 결정합니다. 1948년 10월 이스라엘 수도 텔 아비브에 정부를 세우고 이스라엘을 건국합니다. 당연히 주위에 이슬람 국가들이 그득하니 전쟁이 잇따릅니다. 그러나 미국의 지원하에 이스라엘이 승리하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쳐들어오기 전까지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살고 있던 땅이었으나 그들은 가자지구로 쫒겨나게 됩니다. 

성경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쳤거나 이기적이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마스의 공격의 배후 - 이란?

 

팔레스타인이 아랍어를 쓰고, 이슬람교 이기 때문에 다른 중동국가의 우호적인 대우를 받는 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옆에 붙어 있는 다른 나라들은 이스라엘 땅과 팔레스타인을 지배하고 싶어 하지, 이웃 국가이자 같은 종교를 가진 형제국으로 절대 대우하지 않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북쪽에 위치한 시리아나 동쪽의 요르단, 서쪽의 이집트 같은 경우, 유대교를 가진 이스라엘 배척에는 함께 하지만 서로 팔레스타인 인과 그 땅이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중동 지역 이해가 복잡한 것 같습니다. )

 

아니면 이웃 국가들 끼리는 원래 부터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인지. 어쨌든 팔레스타인은 멀리 있는 이슬람 국가와는 오히려 사이가 좋은 듯 한데요. 수적, 지리적, 군사적 열세에 있는 하마스가 이렇게 선제적 전면전을 펼칠 수 있는 이유로 다른 국가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추측 됩니다. 

 

 

 이상한 사각관계(?)

(이스라엘-미국-이란-팔레스타인)

 

 

중동의 강국인 이란이 배후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10월 8일자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이란혁명수비대 장교들이 지난 8월 부터 하마스와 협력하여 공격하는 방안을 고안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하마스의 고위 관계자는 이란의 개입을 부정하고, 팔레스타인과 하마스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외무부 또한 직접적인 관련 증거는 찾지 못했지만 이란에 대한 경고를 연일 보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견고한 관계고, 이란과는 앙숙입니다. 이란은 미국과도 관계가 최악입니다. 이란은 중동의 강자 입니다. 조금 감이 오시기를 바랍니다. 

 

 

마무리

 

이번에 일으킨 전쟁으로13일 정도가 지난 현재 시점 이미 누적 사망자가 7,000명 이상으로 보고 됩니다. 이스라엘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전개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갑자기 "전쟁"이란 단어가 갑자기 우리 의식속에 생생하게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휴전 중인 나라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